안녕하세요.
2022년 1월부터 한국사연구회를 맡게 된 고려대 이진한입니다.
새로운 이사진과 더불어 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선 지난 2년간 코로나 유행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회를 훌륭하게 운영해주신
오영교 회장님을 비롯한 전임 이사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맡은 소임을
다하고, 그 동안 쌓아온 한국사연구회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사연구회는 등록 회원이 1,100여 명에 이르는 한구사를 대표하는 학회이지만,
정작 월례회나 학술대회 참여도는 오히려 시대사나 특정 주제 분야를 연구하는
학회에 비해서 조금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사 연구자의
관심을 끌 만한 주제와 발표자를 선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 비대면 형식의
발표가 지속될 것입니다만, 회원 여러분께서는 우수한 신진연구자들을 발표자로
추천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격려해주십시오. 또한 학계에 영향력이 큰
논문을 쓰셔서 내년에 200호를 맞이하는 KCI 우수학술등재지인 『韓國史硏究』에
투고해주십시오. 편집위원회는 참신한 공동 연구 주제를 기획논문과 특집으로
구성하고, 유망한 한국사 연구 후속 세대의 논문을 찾아 학회지에 게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한국사연구회 이사진의 구성에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의 연구자들이 더
많았지만, 정작 지방 연구자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비대면 이사회를 자주 열어 우리 학회의 현황을 알리는 한편, 한국사 연구와
연구자들이 당면한 현실적 문제를 듣고 전체 구성원의 지혜를 모아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각 지역 연구자들과 한국사연구회 연계 학술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학회의 주인은 회원 여러분이며, 이사진은 임시 관리자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연구회에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아래에 있는 이사진의 명단과 이메일을
참고하여 학회 발전을 위한 고견을 아낌없이 보내주십시오. 열심히 경청하고
반영하도록 애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20일
제31대 한국사연구회 회장 이진한 배상